오동나무 - 그림같은 수목원 - 광천읍 - 홍성군 - 충남

2024. 5. 2. 07:43창작사진/꽃 나무 식물 단풍 숲

 

오동나무는 원래 머귀나무로 이 머귀나무의 머귀가 (), 나무가 머귀 동()이기 때문에 한자로 오동(梧桐)이라 한다. 오동나무는 15~20년이면 쓸만한 재목이 된다.  1년에 나이테 지름이 2~3cm나 되는 초고속 성장을 하지만 세포 하나하나를 쓸모있게 만들어 넣을 수 있는 오동나무의 능력은 그야말로 '슈퍼트리'이다그래서 자람의 속도에 비하여 훨씬 단단한 나무가 된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도 적고 잘 썩지 않으며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까지 있다. 당연히 쓰임새가 넓어서 장롱, 문갑, 소반, 목침, 상구 등 생활용품에 오동나무가 쓰이지 않은 곳이 없다. 악기를 만들 때 공명판의 기능은 다른 나무들은 감히 널 볼 수도 없을 만큼 독보적이다. 가야금, 거문고, 비파 등 우리의 전통악기는 오동나무라야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