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탑 - 동학사 2 코스 - 계룡산 - 공주시 - 충남

2024. 5. 25. 20:18블랙야크100대명산

 

동학사 2코스

계룡산공용주차장- 1km -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 0.9km - 세진정 - 1.7km - 은선폭포 - 0.8km - 관음봉고개 - 0.1km - 관음봉 - 1.4km - 계룡07-05봉 - 0.5km - 삼불동고개 - 0.6km - 남매탑 - 1.7km - 세진정 - 0.9km -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 1km - 계룡산공용주차장

 

10.6km

 

자연성릉(自然城稜)의 계룡07-95봉에서 하산 삼불봉을 우회하는 산길을 따라 삼불동고개에 도착 이곳에서 남매탑으로 내려와 세진정을 거쳐 공용주차장으로 내려오는 동학사2코스의 마지막 하산길이다.

 

남매탑은 계룡산에 있는 두 개의 탑으로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가는 연천봉 중턱에 있는 상원암 근처 해발 615m 지점(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산18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계룡 팔경중 제팔경인 '오뉘탑의 명월'로 꼽힐 만큼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남매탑은 충남 지방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곳에 청량사가 있었다하여 청량사지쌍탑이라고도 불립니다. 5층 석탑은 보물 제128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7층 석탑은 보물 제1285호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로 남매탑은 신라 성덕왕 때 상원조사가 이곳에 암자를 짓고 불공을 드리고 있는데 호랑이가 찾아와 입을 벌리고 우는 소리를 내었다. 스님은 호랑이의 목에 걸려 있는 큰 뼈다귀를 빼주었는데, 호랑이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사라져버렸다얼마 후 호랑이가 스님을 태우고 어디론가 달려갔는데 거기에 실신한 처녀가 있었다. 스님은 그 처녀를 암자로 데리고 와서 간호를 하였다. 얼마 후 정신이 든 처녀는 자신이 상주에 사는 임진사의 딸인데 혼인날에 호랑이가 나타나 그만 기절을 하였는데 이 곳까지 왔다고 하였다.

 

스님이 호랑이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자 처녀는 부처님이 맺어준 인연이라고 하며 부부의 연을 맺기를 청하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상원조사는 흔들리지 않고 함께 수도에 정진하자고 하며 거절하였다그 후 스님과 처녀는 의남매를 맺고 불도를 닦으며 일생을 보냈는데 후에 상원조사의 제자 회의화상이 두 개의 불탑을 세워 그 뜻을 기렸고, 사람들이 그 탑을 오뉘탑(남매탑)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