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암 보덕굴 - 월악산 - 제천시 - 충북

2024. 6. 5. 23:07창작사진/궁 사찰 고건축 유물 유적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후청골길 225에 위치하고 있는 보덕암은 관음도량이며 왕리조사가 수행하였던 곳에서 연유하였다고 하여 왕리사라고도 한다 현재 보덕암 주지가 1984년도에 입산한 이래 천일기도를 하면서 1986년에 자연스럽게 지금의 가람을 증축하였다고 한다

 

한편 보덕암은 옛날에 부유한 사람이 고질병으로 병환이 위독하자 가마를 타고 이곳에 와서 약수를 마시고 완쾌한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중생의 병환을 쾌유시키는 암자로 정평이 나면서 약수터에 약사여래불입상을 안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100m떨어진 곳에 보덕굴이 있는데 보덕굴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동굴 안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다. 이 불상은 보덕암 주지스님이 기도하던 중 현몽하여 발견한 것이라고 전해지며, 이후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불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보덕굴은 겨울철 기온이 낮아질 때 동굴 안쪽에서 자라는 종유석 끝에 고드름이 거꾸로 매달리는 역고드름 현상으로도 유명한 굴이다. 이러한 현상은 동굴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클 때 발생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