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 - 세종중앙공원 - 세종특별자치시

2024. 6. 9. 16:30국내여행/충청도

 

대나무는 뿌리 줄기를 통해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내며, 수명이 다할 때까지 끊임없이 번식한다. 죽순의 줄기는 빠르게 자라며, 하루에 최대 1m까지 길어질 수도 있다.

 

대나무꽃은 50년에서 120년 사이에 한번 피는데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을 때 꽃을 피우며 꽃이 필 때면 말라죽는다고 한다. 꽃을 피울 때도 대나무는 한 그루 한 그루씩 피우지 않고 한꺼번에 피운다. 대나무 숲은 각각 대나무 한 그루씩이 아니라 한 뿌리를 가진 식물 군집(plant community)이기때문이다.

 

나무는 줄기가 나이테를 만들며 두꺼워지면서 자라지만, 대나무는 나이테가 없고 옆으로 두꺼워지지 않으며 위로만 자란다. 대나무는 마디성장을 하므로 속이 비어있다. 곰팡이나 버섯도 대나무 숲에는 자라지 못한다. 대나무가 가진 항균 능력이 다양한 버섯종까지도 자라지 못하게 막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