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7. 10:15ㆍ창작사진/조류 어류 동물 곤충
20년전의 동해바닷가의 풍경이다. 기후변화로 동해바다 수온이 상승한 이유로 인해 최근엔 동해안에는 오징어가 잘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그때는 이런 오징어 말리는 풍경이 많이 있었던거 같다. 오징어 말리는 풍경은 사라지고 지금은 다른 물고기들을 말리고 있는거 같다.
오징어는 차가운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 한류성 어종으로 두족류 연체동물이며 작은 물고기 및 새우, 게 등을 잡아먹는 육식동물이며 자웅이체, 즉 암수가 따로 존재하는 동물이다. 오징어는 먹물을 가지고 있어서 ‘묵어(墨魚)’라고 부르기도 하며 까마귀의 적이라는 뜻에서 ‘오적어(烏賊魚)’로 부르기도 한다.
오적어(烏賊魚)라고 불리는 유래에 대해서는 오징어는 물 위에 떠 있다가 까마귀를 보면 죽은 체 하기 때문에 혹은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다가 까마귀가 날다가 쉬려고 앉으면 잡아먹는다고 해서 ‘까마귀 잡아먹는 도적’이란 뜻이라고도 하며, 까마귀가 오징어를 자신의 검은 색을 훔쳐간 도적으로 생각하여 오징어를 공격하면 먹물을 뿜으면서 오징어가 도망을 갔다고 하여 생긴 말이라고도 한다.
오징어는 실제로 시각이나 후각보다는 청각이 더 발달한 동물로서, 빛을 감지하는 눈과 촉수를 가지고 있지만 색맹이기 때문에 색깔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오징어는 먹이를 잡을 때 주로 냄새나 소리를 이용하며, 자신보다 큰 먹이는 공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징어를 말리면 겉에 흰 가루가 꼭 붙어있는데 그 가루는 오징어 속에 들어있던 "타우린 (Taurine)"이란 물질이라고 한다. 오징어를 건조하게 되면, 몸 안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타우린"이란 물질이 남게 되는 것이다.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거나 혈압 조절 당뇨병 예방에 좋고 피로 회복과 더불어 간 기능 회복에도 좋다고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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