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줄다리기 - 삼척시 - 강원도

2024. 11. 11. 07:29국내여행/강원도

 

기줄다리기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행해지던 민속놀이로 정월 대보름날 많은 사람들이 오십천변의 사대 광장에 모여 마을의 결속을 도모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줄다리기를 하였다. 삼척에서는 라 하는데, 줄다리기의 줄이 외형적으로 게를 닮았으며 게가 악귀와 귀신을 물치친다는 벽사(辟邪)의 기능을 지녔다는 점에서 기줄다리기라 하였다.

 

기줄다리기에서 이긴 쪽은 풍년 풍어가 되고 그해 1년 동안은 질병에 걸리지 않으며, 진 쪽은 1년간 부역을 전담하지만 이긴 쪽과 한마당 놀이를 통해 만사형통한다고 한다. 삼척기줄다리기는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15일 동안 어린이들은 속닥기줄로, 청소년들은 중기줄로, 최종적으로 어른들의 큰기줄로 절정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