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8. 10:56ㆍ해외여행/서유럽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호텔 메트로폴은 내가 유럽여행 첫발을 내딛으며 처음으로 투숙했던 호텔이다. 하루 숙박요금이 300유로 그 당시 환률이 1유로당 1600원 정도 하던 시절에 겁도 없이 1달정도 이곳에 머무르며 천만원정도의 숙박료를 지불했던 기억이 난다. 돈이 많아서 그랬던 것은 아니고 나의 무지에서 벌어진 일이였던거 같다.
호텔 메트로폴은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에 있는 5성급 고급 호텔이었다.1895년 신르네상스, 루이 16세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스타일로 지어졌으며, 125년 연속 운영 끝에 2020년 4월 문을 닫을 때까지 21세기 브뤼셀에서 유일하게 운영된 19세기 호텔이었다.그 호텔은 251개의 방과 22개의 넓은 스위트룸을 가지고 있었다.
칵테일(Cocktail)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은 1949년, 바로 이 호텔 메트로폴의 바텐더 구스타브 톱스(Gustave Tops)가 당시 룩셈부르크의 미국 대사였던 펄 메스타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보드카와 증류주에 커피 또는 커피향이 나는 시럽을 혼합하여 만든 혼합주인 커피 리큐어(Coffee Liqueur)를 2.5:1의 비율로 온더록스(On The Rocks)잔에 담아 만든다. 여기에 크림을 더하면 화이트 러시안(White Russian)이 되는데 비율은 보드카와 커피 리큐어, 크림이 각각 5:2:3이다.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이라는 이름은 커피 리큐르를 사용하여 검은 색감이 난다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고, 러시아가 구 소련 냉전 시기 KGB(국가보안위원회)의 횡포에 대한 저항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도 있다
Hotel California /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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