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송정(萬松亭)숲 - 하회마을 - 안동 - 경북

2022. 2. 16. 16:42창작사진/꽃 나무 식물 단풍 숲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뱃나들길 74에 위치하고 있는 만송정 (萬松亭) 숲은 낙동강이 하회마을을 휘돌아 흐르며 만들어진 넓은 모래 퇴적층에 위치한 소나무 숲이다.  조선 선조 때 서애 류성룡의 형인 겸암  류운용이 강 건너편 바위절벽 부용대의 거친 기운을 완화하고 북서쪽의 허한 기운을 메우기 위하여 소나무 1만 그루를 심었다고 하여 만송정(萬松亭)이라 한다.   

 

1983년에 세운 만송정비에는 이 솔숲의 내력과 함께, 현재의 숲이 1906년에 다시 심은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숲에는 수령 90~150년 된 소나무 100여 그루와 마을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심는 작은 소나무들이 함께 자란다. 이 소나무들의 크기는 나무높이 16~18m·가슴높이 줄기지름 30~70정도이다. 이 숲은 여름에는 홍수 때 수해를 막아주고 겨울에는 세찬 북서풍을 막아주며, 마을사람들의 휴식공간 혹은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보호면적은 476,430이다.  이 숲은 2006 11 27일 천연기념물 제473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