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우농장 -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 - 서산시 - 충남

2023. 8. 28. 20:38국내여행/충청도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원벌리에 위치하고 있는 서산한우농장은 능선과 골짜기를 따라 넓게 조성된 목장에 한우들이 한가로이 거니는 풍경은 목가적이며 이국적이다. 이런 풍경을 자아내는 곳은 바로 서산시 운산면 태봉리 일대의 한우 목장이다. 한때는 김종필 목장이라고 불리던 이 목장의 정식명칭은 농협 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다. 1969년 삼화축산으로 설립돼 삼화농장, 서산목장, 한우개량사업소로 불리며 지금까지 50년의 역사를 지닌 국가 소유의 목장이다.

 

목장의 전체 면적은 1117(348만평)로 초지 665, 임야 452이며, 3000마리의 한우가 있다. 한우만 전문으로 키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목장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유전자원인 한우를 개량하기 위해 유전적으로 우수한 씨수소를 선발하고 우량 씨수소로부터 인공수정용 냉동정액을 생산해 양축농가의 소득증대 기여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 내부는 출입할 수가 없고 농장 주변에서만 볼수있다.

 

한우(韓牛)는 한국의 고유 소 품종으로, 몸무게는 대개 암소가 300, 수소가 420정도이다. 털의 빛깔은 노란빛을 띤 갈색이다. 체질이 강건하여 병에 잘 걸리지 않으며, 성질이 온순하다. 또한 다리와 발굽이 튼튼하고, 동작이 경쾌하여 일을 잘 한다. 거친 사육 관리에 잘 견디며, 관리만 잘 하면 번식력도 좋은 편이고, 피부가 튼튼하여 좋은 가죽이 생산된다. 그러나 체격이 고르지 못하고 특히 뒷몸이 빈약하며, 다리와 발굽의 모양이 좋지 못하다. 성장 발육이 더디며, 젖이 분비되어 나오는 양이 적고, 젖꼭지도 작은 것이 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