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인정리·오봉리에 걸쳐 있는 송지호는 둘레 약 6㎞의 자연석호다.전설에 의하면 약 1,500년 전 지금의 송지호 자리는 정거재라는 사람의 문전옥답이었다고 한다. 하루는 스님이 찾아와 시주를 청하였으나 응하지 않자 쇠절구를 던지고 사라졌는데, 쇠절구에서 계속 물이 솟아나 호수가 생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