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탑과 노산대 - 청령포 - 영월군 - 강원도
聞子規 / 端宗문자규 / 단종 一自寃禽出帝宮 일자원금출제궁孤身隻影碧山中 고신척영벽산중 假眠夜夜眠無暇 가면야야면무가 窮恨年年恨不窮 궁한년년한불궁 聲斷曉岑殘月白 성단효잠잔월백血流春谷落花紅 혈류춘곡낙화홍 天聾尙未聞哀訴 천성상미문애소 何乃愁人耳獨聰 하내수인이독총 두견새 소리를 들으며 / 단종 한 맺힌 새 한 마리 궁전에서 날아와 외로운 몸 짝없는 그림자가 되어 푸른 산속을 해메네 밤마다 자는 듯 잠 못 이루고 해마다 쌓이는 한 풀리지 않네 울음마저 그친 산에는 새벽달이 창백하고 피를 뿌린 듯한 봄 골짜기에는 지는 꽃만 붉구나 하늘은 귀를 먹어 피맺힌 절규 듣지 못하는데 어찌하여 수심에 겨운 내 귀만 홀로 총총할까 망향탑은 청령포 뒤 층암절벽위에 있는 돌탑이다. 단종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근심 속에서도 ..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