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半程) - 대관령옛길 - 강릉시 - 강원도
반정(半程)은 대관령을 오가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주막이 있던 곳으로 대관령 초입에 있는 구산역과 대관령 위에 있는 횡계역의 중간지점이라는 뜻이다. 강릉에서 한양으로 가는 대관령 옛길은 강릉의 구산역에서 시작하여 제민원을 거쳐 반정에 이르는데 제민원은 공적인 임무를 띠고 지방에 파견되는 관리나 상인 또는 기타 여행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기 위한 원이 있었던 곳이다. 반정을 지나면 대관령 정상에는 員泣峴(원읍현) 즉 원울이재 가 있다. 원울이재의 이름은 새롭게 부임하는 강릉 부사가 부임할 때 고갯길이 험해서 울고 임기가 끝나서 다시 고개를 넘어갈 때는 강릉의 인정에 감동해서 울었던 곳이라는 대에서 그이름이 유래하였다. 대관령은 사람들이 자주 다니기는 하였으나 길이 험준하고 먹고살거리가 없어 사람이 살지 ..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