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103위 순교성인
조선 후기 기해박해(己亥迫害), 병오박해(丙午迫害), 병인박해(丙寅迫害) 등 대대적인 천주교 탄압 때 순교한 성인 103위를 이른다. 로마 교황청은 1983년 9월 우리나라 천주교 순교자 103인을 성인(聖人)으로 승인했고, 1984년 5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을 직접 방문해 이들에 대한 시성식을 거행했다. 103위 성인은 한국인 93명(신부 1명, 평신도 92명)과 함께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 10명(주교 3명, 신부 7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103위 성인에 포함된 한국인들의 신분과 직업은 매우 다양한데, 특히 유일한 성직자인 김대건 신부 외에 모두가 평신도라는 특징이 있다.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