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 강릉시 - 강원도
夢遊廣桑山 / 許楚姬몽유광상산 / 허초희 碧海浸瑤海 벽해침요해靑鸞倚彩鸞 청난의채난芙蓉三九朶 부용삼구타紅墮月霜寒 홍타월상한 푸른 바닷물 구슬 바다에 스며들고푸른 난새 채색 난새에 기대었네부용화 스물일곱 송이 늘어지게 피었다붉은 꽃 떨어지니 달빛 서리위에 차갑다. 난설헌(蘭雪軒) 허초희는 초당 허엽의 딸로 허봉의 여동생이자 홍길동의 저자 교산 허균의 친누나이며 허성의 이복 여동생이다. 어의 허준은 그의 11촌 숙부뻘이었다. 남편 김성립과 시댁과의 불화와 자녀의 죽음과 유산 등 연이은 불행을 겪으면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다. 난설헌은 300여 수의 시와 기타 산문, 수필 등을 남겼으며 213수 정도가 현재 전한다. 서예와 그림에도 능했다. 난설헌은 그가 쓴 시의 일부분처럼 부용꽃 스물 일곱 송이가 지듯이 27세..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