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배처럼 텅 비어 / 최승자

2023. 9. 20. 09:01좋은시

 

빈 배처럼 텅 비어 / 최승자

 

내 손가락들 사이로

내 의식의 층층들 사이로

세계는 빠져나갔다

그러고도 어언 수천 년

 

빈 배처럼 텅 비어

나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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