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 Hello - Kim Jaegon
2024. 3. 28. 20:48ㆍ자작글/자작시
안부 / 김재곤
항상 머리속에는
잊혀지지 않는 모습으로
그렇게
꿈결처럼 남아는 있습니다
삶이
참 고단하기만 하여
그저 마음으로만
그리워하고 있나봅니다
낯선길을 걷다가
풀밭에서
당신의 향기
꼭 닮았을 것 같은
이름없는 들꽃을 바라보다가
아…문득
속으로 중얼거리며
당신의 안부를
물어봅니다
잘 살고있느냐고
잘 살고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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