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3. 22:48ㆍ창작사진/조류 어류 동물 곤충
국내해변에서 날아다니는 갈매기는 대부분이 괭이갈매기다. 울음소리가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하다. 물고기떼가 있는 곳에 잘 모이기 때문에 어장을 찾는 데 도움을 주어 예로부터 어부들의 사랑을 받았다. 바닷물을 마시면 눈 위에 있는 소금샘에서 혈액 속 소금을 걸러내 눈물 형태로 부리를 통해 배출한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민물로 수분을 섭취하는 걸 선호한다고 한다.
원래 새들은 몸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똥을 많이 누게 진화되었는데 갈매기도 마찬가다. 갈매기 똥은 구아노(Guano)라 하여 오래 전부터 귀중한 전략자원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갈매기 똥같이 동물의 똥이 점점 축적되어서 된 일종의 광물질인 인광석(phosphate rock)으로 변화하는데 이것을 구아노(Guano)라고 부르며 구아노엔 영양분과 유기물(특히 인산염과 질소화합물)이 풍부하여 그것을 캐다가 인 질산염 등을 정제하여 비료나 화약의 원료로 쓰며 한때는 화약을 제조하는데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조류 대부분이 일부일처로 살아가는데 갈매기도 그렇다. 이것은 인간들도 배워야 할 훌륭하고 고귀한 의리다.
그밖에 갈매기가 주인공이 된 대한 대표적인 문학작품을 살펴보면 일본 작가 타나무로 시아의 '海猫'(괭이갈매기), ‘카모메 식당(’かもめ食堂)‘이란 영화의 카모메(’かもめ)도 일본어로 갈매기를 뜻하며 한때 나의 다이어리 표지에 써놓았던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라는 어록을 만들어 낸 미국의 소설가 리처드 바크(Richard Bach)의 ‘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 이란 소설도 갈매기가 주인공이며 “날개만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는 거지.”라는 어록을 남긴 칠레 출신 작가 루이스 세뿔베다(Luis Sepulveda)의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그리고 러시아 작가 안톤 체홉(Anton Chekhov)의 ‘갈매기(The Seagull)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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