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봉 ~ 중봉사이 무명봉 - 월악산 - 제천 - 충북

2024. 6. 5. 09:23블랙야크100대명산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후청골길 225

 

보덕암주차장 – 0.1km - 보덕암 – 1.9km - 하봉 – 1,1km - 중봉 – 0.7km - 보덕암삼거리 – 0.3km - 영봉 – 0.3km - 보덕암삼거리 – 0.7km - 중봉 – 1.1km - 하봉 – 1.9km - 보덕암 – 0.1km – 보덕암주차장

 

4.3Km / 3시간 30분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미륵송계로 1647에 위치하고 있는 월악산(月岳山)은 설악산 치악산과 함께 국내 3대악산이라고 불리우는 산으로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月岳)'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삼국시대에는 월형산(月兄山)이라 일컬어졌고, 후백제의 견훤이 이 곳에 궁궐을 지으려다 무산되어 와락산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월악산의 탐방코스는 영봉코스(덕주사) 영봉코스(동창교) 영봉코스(신륵사) 영봉코스(보덕암) 북바위산코스(물레방아) 북바위산코스(뫼악동) 만수봉계곡코스 만수계곡자연관찰로하늘재역사관찰로포암산코스 마패봉코스 백두대간코스 금수산코스(상학) 금수산코스(상천) 옥순봉코스 구담봉코스 제비봉코스(얼음골) 제비봉코스(장회) 도락산코스(제봉) 도락산코스(채운봉) 도락산코스(내궁기) 만수봉능선코스가 있다.

 

암릉 지대를 지나는 능선코스로 월악산을 오르는 탐방로 중 가장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탐방코스로 충주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탐방코스인 영봉코스(보덕암코스)는 하봉 중봉을 거쳐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靈峰)에 올랐다 원점회귀하는 월악산의 대표적인 탐방코스 중 하나다. 주봉인 영봉의 높이는 1,095.3m이며 편도 6.2Km 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약간 난이도가 있는 코스다.

 

월악산은 국내 3대악산답게 보덕암에서 영봉까지의 거리는 왕복 8.6km로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으나 산자체가  봉우리 하나마다 내려갔다 올라가야하는 힘든 코스라 체력은 물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코스였던거 같다.

 

너덜길과 자연성능 그리고 능선길과 계단을 올라 어렵게 올라온 하봉과 중봉사이의 이름없는 봉우리엔 리본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어 산악회 리본들을 걸어놓고 있었다. 이곳을 지나 또다른 이름없는 봉우리에 도착한후 등린이(초보등산인을 뜻하는 등산과 어린이의 합성어)의 월악산 등반은 이곳에서 하산을 해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체력이 부족하긴 했지만 중봉까지는 오를수 있는 컨디션은 되었기에  중봉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쪼그려 앉아 거친숨을 몰아쉬며 포카리스웨이트로 갈증을 해결하며  잠시 고민을 해보았지만  이곳까지 오는데  전문가들은 2시간이지만 나는 그 두배인 4시간을 소모하다보니 시간상 도저히 오를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기에  포기하고 하산하기로 결정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