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2. 11:51ㆍ국내여행/전라도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745에 위치하고 있는 마이산(馬耳山)은 원래 서다산이라고 불리우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전라도 운봉 황산전투에서 왜구를 대파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 산을 보고, 꿈에 신선에게서 황금으로 만든 자를 받던 곳과 너무나 똑같고, 마침 그 모양도 황금으로 만든 자로 산을 묶은 모습이어서 속금산이라 불렀다. 그 후 태조의 아들, 태종 이방원이 이곳을 지나다가 산의 모양이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마이산(馬耳山)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마이산은 두 개의 큰 산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서봉인 암마이봉(686m)과 동봉인 숫마이봉(680m)으로 불리우고 있다. 마이산은 타포니지(Tafoni)지형으로 타포니 (Tafoni) 란 바위의 작은 홈에 물이 들어가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밖에 있는 바위를 밀어냄으로써 만들어진 현상을 말한다.
마이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마이산에는 남녀 두 산신이 있었다고 한다. 일정한 기간 수도를 한 뒤에 마침내 승천할 기일이 되었다. 남신은 여신의 주장대로 새벽에 떠나게 되었는데, 마침 새벽에 물 길러 나왔던 동네 아낙네가 그 장면을 보고 "어머나 산이 하늘로 올라가네"하고 놀라는 바람에 부정을 타게 되어 두 산신의 승천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그러자 화가 난 남신은 여신에게서 아기를 빼앗아 지금의 애기봉을 아빠봉 곁에 두었고, 여신은 토라져 뒤돌아 다소곳이 외면하며 고개를 숙이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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