采蓮曲 / 許 蘭雪軒
2024. 10. 1. 11:23ㆍ좋은시
采蓮曲(채련곡) / 許 蘭雪軒(허 난설헌)
秋淨長湖碧玉流(추정장호벽옥류)
荷花深處繫蘭舟(하화심처계란주)
逢郞隔水投蓮子(봉랑격수투련자)
遙被人知半日羞(요피인지반일수)
가을날 깨끗한 긴 호수는 푸른 옥이 흐르는 듯
연꽃 수북한 곳에 작은 배를 매어두었네
임을 만나려고 물 너머로 연밥을 던졌다가
멀리서 남에게 들켜 반나절 동안 부끄러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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