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도집 - 실향민문화촌 - 속초시립박물관 - 속초시 - 강원도

2024. 10. 19. 06:47국내여행/강원도

 

속초시립박물관내에 있는 실향민문화촌의 함경도집은 자 형태의 한옥초가집으로 일명 일명 양통집·겹집이라고 부르며 황해도와 달리 정주간과 마당, 부엌간이 합쳐져서 하나의 큰 공간을 이루고 있고 고방과 방앗간에는 광창이 설치되어 있다.

 

함경도 지방은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철의 추위가 심하므로 방한과 보온을 위해 한 용마루 아래 모든 방들을 배열하는 겹집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방들을 앞뒤로 배치하는 밭전()자 형태를 취한다. 격식을 갖춘 함경도집은 현재 속초를 비롯한 영동북부지방에도 여러 동 남아 있다.

 

정주간은 함경도집의 큰 특징인데 부엌과 방 사이에 위치한 온돌방으로 벽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주간은 난방이 되기 때문에 겨울에는 침실로, 평상시에는 식당이나 주부의 친구들을 접대하는 공간으로써 다목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외양간과 방앗간이 정주간과 부엌 옆에 배치되어 추운 날씨에도 작업을 할 수 있고 귀중한 재산인 가축을 돌보기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