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2. 16:05ㆍ좋은글
와인은 5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월등히 많아서 전세계 생산량(약 3336만k, 1986)의 약 45%를 차지한다.
(1) 프랑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조지가 많은데, 보르도·부르고뉴·샹파뉴·론·루아르·알자스 등이 있으며, 각각 특징 있는 품질의 술을 생산하고 있다. 예를 들면 보르도의 적와인은 클라레 또는 <와인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부르고뉴의 와인은 영어명으로 버건디 또는 <와인의 왕>이라는 별명으로 친숙해져 있다.그 밖에 보르도지방과 소테른지역의 단맛 귀부와인은 소테른, 샹파뉴지방의 발포성 와인은 샴페인으로 온 세계에 알려져 있다. 루아르강 유역 일대에서 만들어지는 루아르와인은 부드럽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루아르지방은 하류로부터 뮈스카데·앙주·툴롱 및 상류지역으로 나뉘며, 앙주의 로제, 툴롱지역의 부브레, 몽루이의 백와인, 시농의 적와인이 유명하다. 상류지역에는 푸이이퓌메라고 불리는 소비뇽 블랑종(種)으로 만들어지는 유명한 백와인이 있다.이것은 루이 16세의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나 나폴레옹이 즐겨 마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하류에서는 뮈스카데종으로 만들어지는 쓴맛 백와인인 뮈스카데가 대중술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론지방에는 리옹에서 강을 따라 내려오면 코트 로티라는 마을이 있다. 이것은 <불에 구워진 언덕>이라는 의미로서, 강렬한 햇빛을 받고 자란 실러종으로 만든 이 마을의 와인은 맛이 진하다. 여기에서 더 남하하면 샤토 글리레가 있다. 이것은 비오 니에종으로 만든 것인데, 프랑스 최고의 백와인 중 하나로 꼽힌다. 더 남쪽에서 제조되는 에르미타즈의 적·백 와인도 잘 알려져 있다. 론의 남반부, 남프랑스의 고도(古都) 아비뇽 부근에 타베르마을이 있다.이곳에서는 <로제의 왕>이라는 로제와인이 나온다. 또 여기보다 조금 북쪽에 샤토누프 뒤 파프 마을이 있다.
이 지방은 로마 교황의 별장이 있었던 곳으로 <교황의 저택>이라는 마을 이름이 붙었다. 이곳 와인의 특징은 적·백 포도를 모두 뒤섞어 담근다는 점이며, 색·맛이 진하고 알코올성분이 높다.그 밖에 프랑스의 북동부, 독일과 접경하고 있는 지방에 알자스와인이 있는데, 독일와인과 비슷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보졸레지구에서 나는 신주(新酒)는 보졸레 누보로서 알려져 있다. 이것은 해마다 포도수확년 11월 15일에 발매되며, 포도향이 풍기는 신선한 와인으로서 인기가 높다.
(2) 이탈리아
생산랑은 세계 제 2 위이고 산지는 거의 이탈리아 전역에 걸쳐 있으며 포도의 품종도 많다.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지방에서는 이탈리아의 와인왕으로 불리는 바롤로의 적와인을 생산한다. 이것은 네비올로종으로 만든 색이 진한 술이다. 또 이 지방에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발포성 와인인 아스티 스프만테가 있다. 이것은 마스카트종을 사용하여 샴폐인식 또는 탱크식으로 만들고 있다.그 밖에 토리노시는 베르무트로 유명하다. 아드리아해에 면해 있는 베네토지방에서는 가벼운 적와인 바르폴리체라와 바르도리노를 산출한다.
또 백와인의 대표격인 수아베는 가르가네종으로 만들며 그 밖에 단맛의 레치오토를 산출한다. 수도 로마가 있는 라치오지방은 백와인이 주산품이며 카스텔리 로마니라고 총칭된다. 이 가운데는 프라스카티 등 품질이 좋은 것이 있다.또 독특한 이름으로 알려진 에스트 에스트 에스트도 이 지방산이다. 또 나폴리의 와인 산지인 베수비오의 라크리마 크리스티(그리스도의 눈물)도 전설적인 술이다. 토스카나지방의 키안티, 시칠리아섬의 마르살라도 유명하다.
(3) 독일
생산량은 프랑스·이탈리아의 약 10%로 적지만, 우수한 품질의 것이 많다. 와인 산지는 라인강 및 그 지류인 모젤강 유역에 걸치는 완만한 골짜기가 주산지이며 거의 절반이 백와인이다. 라인와인은 갈색의 홀쭉한 병에 담겨 있으며 주질(酒質)은 단맛이 나면서 묵직하다. 모젤와인은 녹색 병에 담겨 있으며 주질은 섬세하고 상쾌하다. 그리고 라인와인은 <호사>, 모젤와인은 <우아>의 형용으로 알려져 있다.
(4) 에스파냐
세계 제 3 위의 와인 생산국이며, 그 중에서도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북부의 리오하지역의 텐프라니요종으로 만드는 리오하 적와인은 적당한 신맛과 좋은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숙성이 알맞게 된 와인이다. 그 밖에 셰리와 비슷한 쓴맛의 만자니야(작은 사과), 몬티야, 또 포트와 비슷하게 만드는 말라가주가 있다.
(5) 그 밖의 나라
그루지야·아르메니아·크림의 와인은 잘 알려져 있다. 그 밖에 유럽의 와인으로는 포르투갈의 포트, 헝가리의 토카이와인이 유명하며, 또 스위스·오스트리아·영국·그리스·루마니아·불가리아 등에서도 좋은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한편,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와인이 유명하다.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양주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생산량이 많으며, 아시아는 생산량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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