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포해변 - 변산면 - 부안군 - 전북

2023. 9. 10. 03:35국내여행/전라도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2km에 이르는 백사장과 방풍을 위해 심어 놓은 약 300m의 넓고 긴 송림이 장관을 이룬다. 일대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울창한 송림은 야영지로서 적격이다. 서해의 다른 해수욕장보다 물이 맑고 깨끗하며 모래도 곱고 부드럽다. 해수욕장 앞에는 웅크리고 있는 새우 모습을 닮은 하섬(蝦島)이 있는데 매월 음력 초하루와 보름쯤에는 모세의 기적처럼 2km의 바닷길이 열리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고사포(故沙浦)의 원래 이름은 고사포(鼓絲浦)였다 한다. 고사포(鼓絲浦)'옥녀탄금혈의 풍수지리'에서 나온 것으로 '옥녀가 장고치고 거문고를 탄다'는 뜻으로 북고()자에 실사()자를 써서 고사포(鼓絲浦)해변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일제강점기 간척사업으로 포구는 없어지고 쓰기 쉬운 글자를 골라 고사(故沙)마을이라 부른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