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진또배기남성황당 - 강문해변 - 강릉시 - 강원도
강문동 마을의 당집(성황당)은 두 곳에 있다. 경포천과 동해의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는 자그마한 마을 숲이 하나 조성되어 있는 중간에 주민들이 ‘남 성황당’ 혹은 ‘골메기진또배기성황당’이라 부르는 성황당이 있는데 최고수령 200년가량의 소나무와 해송 30여 그루가 성황당을 둘러쌓여 있다. 370여 년 전 몽골에 큰 홍수가 나서 세 마리의 오리가 이곳으로 떠내려 왔으며, 그때부터 진또배기를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진또배기를 수재(水災), 풍재(風災), 화재(火災)를 막아주는 서낭으로 섬기면서 해마다 세 차례씩 제를 지낸다. 정월 대보름의 예축제(豫祝祭), 사월 보름의 풍어제, 팔월 추석의 추수제가 그것이다. 참고로 진또배기는 '솟대'의 강원도 사투리다. 골메기는 '고을막이'라는 의미로 무속신앙..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