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 강문해변 - 강릉시 - 강원도
2024. 10. 10. 14:48ㆍ국내여행/강원도
강문동(江門洞)은 ‘강이 흐르는 문’ 또는 ‘강이 흐르는 입구’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강릉의 문’이라 풀이하기도 하며 경포해변과 강문해변을 따라 기다랗게 형성된 강문동 중심에는 죽도봉이 솟아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강문동은 ‘진또배기마을’이라고도 불린다. 그래서인지 이 마을에는 진또배기가 아주 흔하다. 강문에는 주민들을 수호하는 남 성황당, 바다에서의 안전과 풍어를 주관하는 여 성황당, 그리고 액을 막아주는 진또배기가 있어 마을 공동체의 삶을 보호하고 있다. 남 성황당 안에는 주민들을 돌봐주는 성황신 대지의 풍요를 주관하는 토지신 잡귀를 몰아내는 여역신을 모시고 있다.
강문포구는 경포8경의 하나인 ‘강문어화(江門漁火)’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 바다에 나가 불을 켜 놓고 고기 잡는 모습이 아름다워 그렇게 불린 것이다. 지금은 강의 문이자 바다의 문인 강문포구에 ‘강문솟대다리’가 놓여있다. 경포천으로 나뉜 경포해변과 강문해변을 연결해주는 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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