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학

2023. 3. 23. 20:33자작글/산문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태인 독일계 미국인 사회심리학자이면서 정신분석학자, 인문주의 철학자인 에리히 프롬(Erich Fromm)"사랑의 기술(Art Of Loving)" 이란 저서에서 사랑을 형제애, 모성애, 성애, 자기애 이렇게 4가지로 구분했다.

 

또한 에리히 프롬의 사랑학 개론을 살펴보면 그의 논제의 질문은 사랑이란 잘 다듬고 연마해야만 하는 일종의 기술이라고 저술하였다. 사랑의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실패의 원인을 찾아보고 사랑의 의미를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며 또한 삶이 하나의 기술이듯 사랑 역시 하나의 기술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사람들은 사랑을 너무도 쉽게 생각한다. 사랑을 위해 특별하게 배울 것이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를 않는것 같다. 쉽게 내가 선택하여 빨리 취하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사람은 주는 것보다 받는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사랑이란 즐겁게 빠져들기만 하는 감정이 아니며, 지식과 노력이 요구되는 것을 전제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이책에선 이런 전제 위에서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분석하고, 현대 서구사회에서 사랑을 둘러싸고 벌어진 여러 변화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사랑의 성공을 위하여 자신의 전체적 인격을 발달시키고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여 생산적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 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한마디로 에리히 프름의 저서 "art of loving"엔 사랑이란 감정이나 느낌이 아니라 의지이고 노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에 보면 사랑을 5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첫째, 관심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만나는 사람 중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가 있는데 이것이 사랑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존경하는 것이다

만나는 사람의 위치를 인정하고 높여주는 것이 존경이다. 이 존경하는 마음이 사랑이다

 

셋째, 이해하는 것이다

이해란 말의 영어의 뜻은 아래에 서다란 뜻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낮추고 상대방을 바라볼 때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넷째, 책임을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 입장과 권위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매사에 의무보다 권리를 주장한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맡겨진 일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이 책임감이 사랑이다

 

다섯째, 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을 주고받는다.

 

이렇듯 사랑이란 쉬울 듯 싶지만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것이다. 에리히 프름의 저서가 사랑학에 대한 절대 정답을 기술하였다고는 나역시 보지 않는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에히리 프름의 저서에서 기술되어있던 다섯가지의 논제에 대해서는 이 시대의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은 누구든 반대해야할 아무런 이유는 없을꺼라고 본다. 그렇기에 사랑한다는 감정을 순간적으로 판단하여 너무도 쉽게 전달하거나 시도 때도 없이 노출시키거나 급작스럽게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된다.

 

급사랑 영이별,,,,,,,,,

 

급하게 하는 사랑은 영원한 이별을 초래할 수 있기때문에 사랑함에 있어서는 급행열차보다는 완행열차 방식의 사랑이 어쩌면 사랑이란 것이 순간에서 그치지 않고 영원으로 향하게 하는 어떤 커다란 힘을 가해 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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