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5. 15:24ㆍ자작글/산문
밤과 인간이 만든 조명 불빛은 정말 궁합이 잘 맞는것 같다.
어둠은 보이지 않아야 할 것들은 감춰주고 꼭 보여 줄것만 보여주는 마법을 부리며 그렇게 우리들의 시선을 속이기도 하며, 조명 불빛으로 그 아름다움을 더하는 듯 싶다. 밤은 어둠을 앞장 세워 우리들을 유혹하기도 하며 또한 우리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주기도 한다. 밤은 우리들을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게 하는 강한 집중력을 만들어 주는 것도 같다.
이륙을 하고 있는 비행기에서 바라도 보는 야경은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마치 보석가루를 땅위에 뿌려 놓은 듯한 작은 불빛들은 끝없이 펼쳐지는 광경이야 말로 우리들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황홀함을 주기도 한다. 불야성이라고 불려지는 다운타운의 네온빛들도 아름답기가 그지 없다.
어둠은 또 어떤가,,,그 것은 또 그 것 나름대로 우리들에게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해 주기도 한다. 촛불을 켤수 있는 감미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하며 불을 끄고 어둠을 줄기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곤 한다.
그렇듯이 어두운 것은 어두운대로 밝은 것은 밝은대로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밤이야 말로 우리들 삶에 있어서 많은 감성의 변화를가질수 있게 해주는 참으로 고마운 현상인 것이다.
맨정신으로 느껴지는 불빛, 술에 취하여 느껴지는 불빛, 슬프거나 외로울때 느껴지는 불빛, 기쁘거나 즐거울때 느껴지는 불빛, 그런 여러가지의 상황에 따라 우리들에게 전달되어지는 불빛들에 의해 느껴지는 감정들은 하나 같이 다 다르다.
아무튼 빛과 어둠은 정반대의 자연 현상이긴 하지만 어떤 현상보다도 잘 조화가 이루워 질수 있는 현상들 인 것 같다.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어두운 밤에 글을 쓴다는 것도 나름대로는 김미롭고 아름다운 일이기도 하기에 나는 오늘도 어둠속에서 이렇게 두서없는 일기를 쓰고 있기도 하다.
참 아름다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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