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1. 09:23ㆍ자작글/일기
풀묶음 바다마을에 온지 5개월이 되어간다. 마지막 현장이라고 이곳에 왔지만 현장 상황이 생각처럼 원만하게 진행이 되고 있지 않아 안타깝기만 하다. 무료한 시간을 메우기 위해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강릉시 그리고 내가 머물고 있는 풀묶음 바다마을인 속초가 현장에서 1시간이내의 거리에 있기에 시간나는대로 카메라 하나 짊어지고 여기저기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세번 이상 강원도 여행을 한적이 있는데 많은 곳들이 처음와 보는 도시처럼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정말 많이 변해있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세련미를 풍기고 있었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동해바다는 서해바다와 달리 파도도 세차고 깨끗하고 특히 젊은 서퍼들로 가득차 있었다. 마치 호주의 골드 코스트 파라다이스 해변에 온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가지고 있는 고성군과 양양군은 이제 서핑의 성지가 된거 같았다. 관광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방 지자제의 의식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 싶어 반갑기도 했다. 특히 써핑관광으로 많은 젊은이들을 유치한 양양군의 노력과 성공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직도 가보지 못한 관광지가 많은데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여행을 하며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내 포스팅이 강원도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소망해보며 이 방을 찾은 모든 분들에게 평화와 건강과 안녕을 빌어본다.
Thank You So Much. Please Take Care Of Yourself.
겨울바다 / 김현식
겨울바다 나가봤지 잿빛날개 해를 가린
갈길 잃은 물새 몇이 내 손등 위에 앉더군
길고 긴 갯벌 위엔 흩어진 발자국만
검푸른 겨울바다 하얀 해가 울더니
노란 달이 어느 창에 내 눈길로 나를 보네
철썩이는 파도 곁에 가슴 치는 내 생각
https://youtu.be/lunXBwUrvGs?si=sqEOTmQsDNzaFX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