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사냥!!!

2023. 3. 5. 05:49자작글/산문

 

햇빛사냥!!!

 

노천카페의 의자 혹은 광장의 계단 아니면 벤치에서 웃통을 벗어제끼고 일광욕을 즐기던 사람들의 모습들을 처음 보았을 땐 너무도 어색하고 신기하기도 하여 나의 시선을 어찌할 줄 몰라 쩔쩔매던기억이 난다.영화나 잡지에서 보았었던 그런 생소하기만 한 광경들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었던 것도 같다..

 

유럽 특히 네덜란드 춥지도 덥지도 않으며 연중 흐린날 바람부는날로 햇빛을 보기가 참 어려운 나라이기도 하다.아마도 그들 나라의 인종의 피부빛깔이 하얀 빛깔인 것은 수 천년동안 그 곳 햇빛이 귀한 곳에서 살다보니까 염색체가 그리 하얗게 변질되어 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태학적 생각도 유추해 본다.

 

암튼 햇빛이 드는날엔 이 곳 사람들은 웃통을 벗어제끼고 햇빛사냥에 몰두하곤 한다. 여자든 남자든 누가 보든 말든 홀라당 벗어버리고 양지바른 의자에 앉아 햇빛사냥을 즐기곤 하는 것이다. 문신투성이의 아자씨들 그리고 글로는 옮기기가 그렇긴 하지만 튼튼한 가슴을 가진 건강 미인 아줌마들...기타등등

 

우리사는 방식대로 해석하자면 구류20일은 살아야 될 지도 모를 그런 풍기문란의 모습들이 어쩌면 저리도 여유가 있어 보이고 아름다운 모습들로 하여 나의 눈빛을 빛나게 하던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였다 햇빛을 피하여 자외선 차단제를 찍어 바르고 채양이 넓은 모자를 쓰고 그늘만을 찾아서 움직이는 햇빛 노이로제에 걸린 우리나라사람들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들...

 

햇빛사냥!!

 

나는 그런 모습들을 일광욕 그러지않고 햇빛사냥!!! 이렇게 불렀다 왜냐하면 너무도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햇빛을 원하는 것 같기에 마치 내 눈엔 먹이를 노리는 사냥꾼의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동양의 쬐끄만 지천며의 남자가인 도시가 부그러움을 뒤로 감추며 얼핏 바라다 본 그들의 모습은 절대로 추하지 않았으며 그 들의 문화속에서 무질서 속의 질서 라고 할까 암튼 그런 어쩐 정돈된 삶의 문화를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러나,,,,착각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씩 나에게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곤 했다. 우리와는 염색체 마져 다를 것만 같은 유럽사람들의 모습에서 지금 우리젊은이들의 얼굴 모습이 클로즈 업하여 다가 오는 것이였다. 그것은 어쩌면 똑같은 음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이유로 한국의 젊은이들의 모습이 점점 유럽의 서구적 모습으로 닮아 가고 있는 듯 싶다

 

 

점점 단일화 되는 지구촌,,글로벌 시대를 실감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