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 김재곤

2023. 3. 5. 08:48자작글/자작시

서울의 봄 / 김재곤

 

춘사월 봄맞이하러

거리에 나섰더니만

온통 겨울뿐구나

 

꽃샘추위 떠난지도

오래 되었건만

온몸이 다 퍼렇다

 

남쪽지방엔 벌써

동백꽃이 피었다는데

목련꽃도 피었다는데

 

나 살고 있는 땅엔

언제나 꽃이 필꺼나

~서울의 봄은

 

까마득하게 멀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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