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1. 20:17ㆍ자작글/산문
어쩌다가 TV드라마 "궂세어라 금순아" 에 깊이 빠져버렸습니다. 모친께서 이드라마를 참 좋아하시는데 함께 시간을 하다보니 나또한 중독이 되어버린 것 같다. 주인공 나금순이의 시댁에서의 일상과 나금순이의 슬픈 가족사를 배경으로 숨막히는 나금순의 사랑이야기가 숨어있는 그런 드라마이기도 합니다.드라마의 내용은 너무도 길어 나열할 수는 없을것 같고 나금순을 사랑하는 재희라는 의사의 이야기만 살짝 맛보기로 글을 올려볼까 한다
애딸린 청상과부 나금순이를 병적으로 사랑하다가 시련을 당하고 있는 재희의 이야기다.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어찌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자꾸만 궁금하여 그 드라마를 보게 되는 것 같다. 드라마 속의 재희는 금순이가 속해있는 미용실의 원장의 아들로 나온다. 재희역시 미용실 원장의 미혼모의 외아들로 태어났으며 현재 커다란 병원의 잘나가는 의사로 재직중에 있는 그런 케릭터로 설정되어있다
빨간 컨터버리 승용차를 몰고다닐 정도로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아쉬울 것이 하나도 없는 재희가 홀어머니의 처절하리만큼 지독한 반대에도 불구 하고 정말 조건이 최하위 상태일지도 모르는 애가 딸린 청상과부 나금순이에게 목을 메는 것을 보면서 진실한 사랑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도 한다. 사람들은 흔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하고 싶다고,그러나 사랑을 함에 있어 자신들에게 주어진 환경을 넘어서면서까지 그런 운명적인 사랑을 하기는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영화나 소설속에서 우리들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보고 또한 읽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이 힘든 과정은 빼더라도 해피엔드로 이루워지는 것보다는 슬픈 종말로 끝이나는 것들을 많이 보아 왔다.그만큼 운명같은 사랑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극복해야할 많은 반대의 산들이 크고 높게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더우기 싱글맘이나 싱글파파들의 입장에서는 더 하리라 본다.사랑에 대하여 기술해 놓은 좋은 책이 아닌 정말 유치하기 짝이없는 일일드라마에 깊이 빠져서 그 안에서 사랑학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는 것은 어찌보면 우습게 보일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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